벤투호 2차전 상대 가나가 김민재(27, 나폴리)의 부상 소식을 주목했다.
가나 매체 ‘가나사커넷’은 27일(한국시간) “나폴리 스타 김민재는 종아리 부상으로 이틀 연속 훈련에 불참했다”면서 “이는 한국과 가나전을 앞두고 주요 뉴스”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가나를 3-2로 제압한 포르투갈에 이어 우루과이와 함께 1무로 조 2위다. 1패의 가나는 4위.
16강 진출이 1차적 목표인 한국은 무조건 가나를 잡아야 한다. 이미 1패를 안고 있는 가나도 한국에 지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인다. 승리가 절실하다.
승리를 두고 치열한 승부가 예상되는 가운데 ‘괴물 수비’ 김민재가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하다.
그는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후반 18분 우루과이의 공격수 다윈 누녜스(24, 리버풀)를 저지하려다 미끄러져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다.
경기 후 김민재는 “근육 부상은 처음이다. 심한 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틀 연속 한국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김민재의 가나전 출격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민재는 한국 ‘수비 핵’이다. 없어선 안될 존재다. 혹시나 이탈하게 된다면 그의 빈자리는 조유민(27, 대전하나시티즌) 혹은 권경원(31, 감바 오사카)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부상’ 김민재의 소식은 가나의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가나 사커넷’은 “김민재는 9월 세리에 A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축구협회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 정상급 나폴리에서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다. 그는 한국 최고의 수비수이자 팀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뒤 “가나전 출전 불발 걱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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