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루!' 네이마르(31, 브라질)가 부상당한 발을 공개했다. 팬들을 안심시키는(?) '셀카'도 곁들였다.
브라질은 29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스위스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지만 브라질이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 스위스가 2위다.
브라질은 앞서 25일 세르비아를 2-0으로 꺾으며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우승 후보 1순위다운 경기력이었다. 이날 브라질은 골대 불운을 딛고 히샬리송(토트넘)의 멀티골로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슈팅 숫자 역시 22-4로 압도적이었다.
하지만 브라질은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에이스' 네이마르가 부상을 당했기 때문.
집중 견제를 당하던 네이마르는 후반 35분 세르비아 밀렌코치비에게 발목을 밟히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장에 주저앉아 좀처럼 일어나지 못했다. 결국 그는 의료진의 부축을 받으며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경기 뒤 인터뷰도 없이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경기 후 네이마르의 발목이 퉁퉁 부어오른 모습이 담긴 사진이 퍼졌다.
지독한 네이마르의 부상 징크스는 다행히도 조별리그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외신 '글로보'는 25일 네이마르의 측면 인대 부상 소식을 전하면서 "그가 부상으로 조별리그를 모두 놓칠 것"이라고 전했다. 스위스전 결장이 확실시된 것.
이어 "천만다행으로 네이마르의 결장은 조별리그 2경기에서 끝날 것이다. 16강전에서는 다시 선발로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걱정을 받고 있는 네이마르는 2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쉬움 속 미소를 짓고 있는 자신의 사진을 공개했다. 압축 부스를 벗고 부어 있는 발 사진과 함께 웃고 있는 '셀카'를 올렸다.
영국 매체 '더선'은 "네이마르가 미소를 지으며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면서 "회복을 돕기 위해 착용하고 있는 거대한 압축 부츠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마법의 공격수는 자신의 팀을 다시 이끌어 나가겠다는 결의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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