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이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잡고, 독일이 스페인에 지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게 된다.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차 군단’ 일본에 1-2 패배를 당한 독일. 피파랭킹 11위 독일이 24위 일본에 패했다. 객관적으로 전력 우위로 평가를 받았던 ‘전차 군단’이 고개를 숙였다.
위기다. 일본이 27일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사실상 쉽지 않다. 그렇다면 독일은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무적 함대’ 스페인은 피파랭킹 7위로 일본보다 더 어려운 상대다.
독일과 스페인전은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 중 하나다. 독일이 비록 일본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우승후보간 맞대결이기도 하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여겨도 될만큼 강팀간 경기다.
일단 스페인 분위기는 좋다. 스페인은 지난 24일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했다. 독일은 이런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패배 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한국에 잇따라 패하며 맛봤던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또 보게 된다.
역대 A매치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5번 맞대결에서 독일이 9승8무8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기록은 지난 2020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에 0-6 완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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