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위기 '전차군단', 스페인에 지면 일본 16강행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1.27 13: 53

독일이 16강 희망을 살릴 수 있을까.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잡고, 독일이 스페인에 지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게 된다.
독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3일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차 군단’ 일본에 1-2 패배를 당한 독일. 피파랭킹 11위 독일이 24위 일본에 패했다. 객관적으로 전력 우위로 평가를 받았던 ‘전차 군단’이 고개를 숙였다.

일본에 패했던 독일 대표팀. /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위기다. 일본이 27일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잡으면 독일의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은 더욱 커진다. 사실상 쉽지 않다. 그렇다면 독일은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하지만 ‘무적 함대’ 스페인은 피파랭킹 7위로 일본보다 더 어려운 상대다.
독일과 스페인전은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 중 하나다. 독일이 비록 일본에 뼈아픈 패배를 당했지만 우승후보간 맞대결이기도 하다. 미리보는 결승전으로 여겨도 될만큼 강팀간 경기다.
일단 스페인 분위기는 좋다. 스페인은 지난 24일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완파했다. 독일은 이런 스페인을 반드시 잡아야 한다. 패배 시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멕시코, 한국에 잇따라 패하며 맛봤던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또 보게 된다.
역대 A매치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25번 맞대결에서 독일이 9승8무8패를 기록했다. 다만 최근 기록은 지난 2020년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는 독일이 스페인에 0-6 완패를 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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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 대표팀. /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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