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변석개(朝變夕改)-탈룰라팬이 나타났다.
폴란드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사우디아라비아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폴란드는 첫 승과 함께 1승 1무를 기록했다.
반면 1차전서 아르헨티나를 꺾고 돌풍을 일으킨 사우디아라비아는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무득점으로 패했다. 1승 1패.
폴란드는 주포 레반도프스키가 월드컵 출전 5경기만에 골을 뽑아냈다. 그의 골이 터지자 사우디아라비아 관중이 조변석개 했다.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후 "사우디아라비아 유니폼을 입고 있던 한 팬이 레반도프스키가 골을 터트리자 곧바로 유니폼을 벗었다"라고 보도했다.
이 팬은 사우디아리바아 유니폼 안에 폴란드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 특히 레반도프스키의 이름과 등번호 9번이 적혀 있었다.
팬들은 "미안한데, 너무 웃겨", "그에게 폴란드 시민권을 줘", "이번 대회에서 본 것 중 가장 좋은 동영상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스포츠 바이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