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탈출’ 메시의 진심, “멕시코전이 진짜 개막전…앞으로 매 경기가 결승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1.27 08: 30

 메시도, 아르헨티나도 16강 탈락 위기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다음 경기 승리도 반드시 필요하다.
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멕시코에 2-0 승리를 거뒀다.
월드컵 우승을 향한 ‘라스트 댄스’에 나선 메시가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일본 매체 ‘사커킹’에 따르면, 메시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에서 “멕시코의 플레이가 훌륭해 어려운 경기였다”고 쉽지 않은 승리에 기뻐했다.
메시는 “1차전에 고전한 것은 컨디션의 요소도 컸다. 어쨌든 우리는 오늘 2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첫 경기를 지고서 우리는 오늘 반드시 승리해야 했다”며 “우리에게 진짜 월드컵 개막전은 오늘 경기였다. 선수들 모두 그것을 이해하고, 훌륭하게 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직 포기할 수 없다. 앞으로 모든 경기가 결승전이다. 실패는 용납되지 않는다”며 월드컵 우승에 대한 갈망을 드러냈다.
전반전 이렇다할 인상적인 활약을 하지 못한 메시는 후반전에는 최전방에서 미드필드로 내려가 볼 공급을 하는 등 역할 변화로 아르헨티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메시는 후반 19분 앙헬 디 마리아의 측면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박스 아크 서클 앞에서 받아, 왼발 슈팅으로 골대 오른쪽 구석에 꽂히는 선제골을 터뜨렸다. 후반 42분에는 엔조 페르난데스의 추가골 과정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1차전 사우디아라비아에 1-2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1승1패, 승점 3)는 폴란드(1승 1무, 승점 4)에 이어 조2위가 됐다. 조별리그 3차전 폴란드 상대로 승리하면 16강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orang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