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가 있는 한, 노력해야 한다."
아르헨티나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헤라르도 마르티노(60) 멕시코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멕시코는 27일 오전 4시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쳐 0-2로 패배했다.
전반전 멕시코는 적극적인 수비와 압박으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막아냈지만, 후반 19분 리오넬 메시, 후반 42분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실점을 내주며 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멕시코는 승점 1점만을 기록한 채 C조 최하위로 미끄러졌다.
마르티노 감독은 "기회가 있는 한, 항상 노력해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사우디는 골이 필요하며 이건 우리도 마찬가지"라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더 나은 목표를 위해서라면 나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전부 사용할 때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우리 경기에 앞서 (26일) 승리한 폴란드의 두 골은 아팠고 아르헨티나의 두 골은 더 해로웠다"라고 전했다.
마르티노는 "우린 알렉시스 베가와 이르빙 로사노가 매우 좋은 선택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우리는 이미 베가의 교체를 준비했고 추가로 로사노가 교체를 요구했다. 이후 우린 평소 방식대로 경기했고 그 후 아르헨티나의 골이 나왔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세 명의 미드필더가 경기를 바꾸자 메시가 등장했고 앞서 내가 말했듯이 5초 만에 메시는 상대를 아프게 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26일 기자회견을 진행했던 마르티노 감독은 "메시는 90분 풀타임이 아닌 단 5초만 주어져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라며 경계를 표한 바 있다.
마르티노는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사용한 방식이 아르헨티나를 무력화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을 알고 있었다. 역시 효과가 있었다. 우린 아르헨티나의 공간을 공략하기 위해 침투에 능한 공격수 두 명을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공격은 효율적이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 최하위로 미끄러진 멕시코는 오는 12월 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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