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랭킹 7위에 오른 일본,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다른 결과 도전한다.
90min은 26일(이하 한국시간)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이 마무리 됐다. 1차전을 마무리한 파워랭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 파워랭킹 톱 10에는 이례적으로 아시아팀이 2팀이나 선정됐다. 독일을 꺾은 일본이 7위에 올랐고 아르헨티나에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는 10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첫 돌풍의 주인공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폴란드에게 패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7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서 폴란드에 0-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사우디아라비아는 1승 1패 승점 3점을 기록했다.
이날 사우디아라비아는 맹렬한 공격을 선보였다. 전체 볼 점유율도 64%로 폴란드가 기록한 36%에 월등하게 앞섰다. 또 사우디아라비아는 16개의 슈팅을 시도했고 5개가 유효슈팅이었다. 반면 폴란드는 9개의 슈팅 중에 3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전반 43분 사우디아라비아에게도 기회가 왔다. 정규 시간 종료를 앞두고 알 셰흐리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그러나 알 도사리의 페널티킥을 폴란드 골키퍼 슈체스니가 선방을 펼치며 막아냈다.
슈체스니의 선방이 이어졌다. 알 브라크의 슈팅을 처내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만약 폴란드는 슈체스니의 활약이 없었다면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독일을 꺾은 일본은 코스타리카와 만난다. 일본은 27일 카타르 알 라이얀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펼친다. 일본도 부담이 크다. 26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카이 히로키와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보도를 내놓았다. 사카이는 병원에서 정밀 진단을 받을 정도로 부담이 커진 상황.
물론 코스타리카는 이번 대회서 전력이 떨어지는 팀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일본도 비록 대회전 죽음의 조에 포함됐다는 평가를 받았을 때 코스타리카는 꺾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다. 하지만 일본이 독일을 꺾었던 것처럼 승리를 확신하기는 힘들다. 게다가 부상자들이 늘어나면 부담이 커졌다.
코스타리카는 조별리그 1차전서 스페인에게 0-7로 패하며 망신을 당헀다. 부상자가 늘어난 일본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어떤 결과를 맺을지 귀추가주목된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