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카타르] 가나전 만약 김민재 없다면? 벤투의 ‘플랜B’는 누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7 07: 01

‘괴물수비수’ 김민재(26, 나폴리)가 가나전에 뛰지 못할 최악의 상황이 닥칠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따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나를 잡아야 한다.
벤투호는 26일 이틀 연속 훈련을 통해 가나전에 대비했다. 회복에 전념했던 전날과 달리 본격적으로 가나전을 대비한 전술훈련에 돌입했다. 하지만 우루과이전에서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의 모습은 볼 수 없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김민재가 아직 통증이 남아있어 오늘도 숙소에서 부상 치료 및 휴식을 취한다”고 밝혔다. 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팀 동료 윤종규는 “(김)민재 형이 생활하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벤투호는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우루과이전 무실점의 주역 김민재가 빠진다면 다른 선수가 중앙수비 한자리를 메워야 한다. 현재로서 권경원이 가장 유력한 대체자다.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최종 평가전서 김영권, 권경원, 박지수의 스리백을 실험했다. 벤투 감독이 가나전에서 미완성 스리백을 꺼낼 가능성은 매우 낮다. 결국 그는 김민재가 빠지더라도 포백을 유지하며 다른 선수를 넣을 것이다. 
박지수의 부상 낙마로 김민재를 대신할 선수는 권경원과 조유민 둘 뿐이다. 권경원이 조유민보다는 벤투호에서 호흡을 맞춘 시간이 길어 출전이 더 유력해 보인다. 
물론 최상의 시나리오는 김민재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것이다. 김민재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길 기대한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