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터치와 슈팅은 경이로웠다."
아르헨티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주인공은 리오넬 메시(35, PSG)였다. 전반전 부진을 털어낸 메시는 후반전에만 1골 1도움을 올려 팀의 승리를 직접 이끌었다. 후반 19분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고, 추가 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의 득점에 영국도 흥분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메시의 득점 장면에 "이번 경기에서 메시가 '메시'하는 것을 봤다. 메시는 앙헬 디 마리아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쐈고 멕시코는 너무 많은 공간을 허용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득점 직후 메시는 아르헨티나 팬들에게 달려들었다. 거대한 장면"이라고 덧붙였다.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소속 기자 멜리사 레디(36)는 "메시아(Messi-ah)가 구원의 순간을 가져왔다. 방금 목격한 메시의 완벽한 터치, 골문 하단 구석으로 향한 슈팅은 경이로웠다. 이 경기 내내 간절히 바라왔던 한 조각의 품격"이라고 표현했다.
한편 아르헨티나는 이제 폴란드전을 준비한다. 승점 3점이 된 아르헨티나는 현재 C조 1위 폴란드(승점 4점)에 이어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오는 12월 1일 펼쳐지는 폴란드와 경기에 따라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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