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만심 “조 1위 보다 2위가 낫다”…왜? “8강에서 브라질 피하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1.27 10: 35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일본이 8강 이상을 목표로 거창한 꿈을 꾸기 시작했다.
일본은 E조 조별리그 1차전 독일을 상대로 2-1로 역전승하면서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 하다. 스페인, 독일, 코스타리카와 함께 E조에 속한 일본은 독일을 잡으면서 죽음의 조에서 16강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일본 매체들은 일본이 조별리그에서 조 2위로 올라가는 것이 유리하다고 벌써부터 16강 진출 이후의 토너먼트 대진표를 분석하고 있다. 일본은 오는 27일 코스타리카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하면, 스페인-독일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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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일본을 향한 주목은 일본내에 그치지 않고, 해외 축구팬들도 소셜 네트워크에서 '일본은 적어도 8강에 올라간다', '아마 8강에 갈 것이다' 등 모리호 재팬이 목표로 하는 8강 이상에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며 "국내 팬이나 서포터로부터 기대가 폭상 중이다. 조기 16강 진출 확정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 중에서 많은 의견은 조 2위 추천론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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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1위가 아닌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는 것이 좋다는 여론이다. 매체는 "일본이 속한 E조는 16강 토너먼트에서 F조와 대결을 한다. 실력적으로 우세로 보이는 벨기에, 크로아티아의 공격에 대해 현지 미디어 등이 혹평을 하고 있다. 독일에 승리한 일본이 (벨기에, 크로아티아) 충분히 이길 가능성이 높다"고 장밋빛 전망을 예상했다. 
매체는 이어 "만약 일본이 E조 1위로 16강에 진출한다면, 압도적인 실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이 G조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두 팀이 16강전에서 각각 승리하면 8강에서 맞붙게 된다. 반면 일본이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면, 브라질과는 결승까지 맞붙지 않는 토너먼트 대진표다"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런 이유로 일본의 축구팬이나 서포터들은 '일본이 조별리그 1위로 진출하면 브라질과 맞붙을 수 있어서 조 2위 통과가 바람직하다', '2위로 올라가야 브라질과 반대 토너먼트로 간다' 등 E조 2위 돌파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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