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다시 킬리안 음바페(24, PSG)였다.
프랑스는 27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덴마크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프랑스는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당시 16강에서 아르헨티나(4-3), 8강에서 우루과이(2-0), 준결승에서 벨기에(1-0)를 꺾었고 결승전에서 크로아티아까지 4-2로 제압하며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대표팀은 당시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비록 카림 벤제마, 크리스토퍼 은쿤쿠 등 일부 선수가 부상으로 낙마했지만, 여전히 공수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고 디디에 데샹 감독은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만 18세의 나이로 공격을 이끌었던 킬리안 음바페(PSG)는 만 23세가 되며 날카로움에 노련함을 더했다.
음바페는 0-0으로 팽팽한 균형을 유지하던 후반 16분 간결한 슈팅으로 프랑스에 리드를 안겼다. 덴마크도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실점 7분 뒤인 23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이 동점 골을 기록했고 이후에도 양 팀은 추가 득점을 위해 맞붙었다.
프랑스는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우스만 뎀벨레와 교체로 투입된 마르쿠스 튀랑, 킹슬리 코망까지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덴마크의 수비는 단단했다.
하지만 역시 해결사는 음바페였다. 후반 41분 오른쪽에서 올라온 그리즈만의 송곳같은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음바페의 영향력은 대단했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총 4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이번 조별리그 2차전까지만 3번째 골을 신고했다. 음바페의 확실한 결정력에 힘입은 프랑스는 대회 2승째를 기록하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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