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슈퍼스타’ 호날두가 이번 월드컵 기간 이름값만큼 시끌벅적하게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BBC는 26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가 가나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방식을 두고 FIFA는 ‘완전 천재’라고 했다”고 보도했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개발 디렉터가 이끄는 TSG는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조별리그 1라운드에 대한 미디어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TSG의 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선데이 올리세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는 움직임을 분석하며 "아마도 공격수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지 않을까"라며 "페널티킥 상황을 보면 (상대 태클을) 기다렸다가 공을 터치한 뒤 상대 다리와 접촉하는 영리함을 보였다. 완전 천재적이다"라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지난 25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었다. 당시 골로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으며, 모두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얻어낸 과정을 두고 여전히 시끌벅적하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페널티킥이 아니다”라고 격분했다.
호날두는 최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름값만큼 그의 말고 행동에 적잖은 파장이 생긴다.
월드컵 전에는 소속팀과 갈등으로 입방아에 올랐다. 호날두는 자신이 뛰던 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관련 불만을 미디어를 통해 공개적으로 비판해 세상의 이목을 끌었다.
호날두는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최근 영국 언론인 피어슨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맨유 구단과 구단주 글레이저 가문을 비롯해 에릭 텐 하흐 감독을 향해 날을 세웠다. 결국 맨유 구단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호날두와 결별을 택했다.
호날두는 현재 무소속이다. 최근에는 사우디 리그 구단 알 힐랄의 호날두 영입 검토, 제안을 받기도 했는데, 일부 미디어에서 ‘호날두에게 관심을 두는 팀이 없다’고 하자 호날두는 이런 보도에 발끈하고 맞서기도 했다.
때문에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는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쏟아지는 슈퍼스타다”라고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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