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치르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의 승리는 자극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4일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둔 한국은 가나를 3-2로 제압한 포르투갈에 이어 우루과이와 함께 1무로 조 2위다. 1패의 가나는 4위. 우루과이전을 건너 뛴 권창훈은 가나전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다음은 권창훈과 일문일답
▲첫 월드컵 출전 소감은?
4년전에 부상으로 월드컵 참가를 못했다. 이후에 계속 월드컵이란 꿈을 놓지 않고 다음 월드컵을 위해서 항상 몸을 만들었다. 좋은 기회로 월드컵이란 무대에 참가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월드컵을 치르면서 책임감을 느낀다. 저에게 중요하고 값진 경험이다.
▲수원 후배 오현규에게 조언?
현규는 같이 온 선수라고 생각한다. 예비엔트리로 왔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우리 팀이 필요로 한 선수다.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선수들도 상당히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거리감 없이 힘내서 하고 있다.
▲가나전 측면수비 공략이 필요한데?
저 또한 같은 생각이다. 상대가 사이드풀백 쪽에 공간을 내주는 경향이 있다. 우리 사이드 선수들이 워낙 빠른 선수들이 많다. 침투능력도 있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충분히 있다. 상대 약점을 공략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되는 경기다. 남은 시간동안 상대를 잘 분석해서 준비하겠다.
▲가나 공격진을 평가한다면?
상당히 스피드가 있고 저돌적인 선수들이 많다. 상대 또한 일대일 능력으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포르투갈전에서 뒷공간을 파고들어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었다. 빠르고 일대일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호주가 승리해서 아시아팀들이 강세인데?
우리가 예선 마지막 조였다. 우리가 마지막에 경기를 했다. 앞의 팀들 경기를 보면서 정말 사우디나 일본이나 이기고자 하는 간절함을 많이 느꼈다. 우리 선수들도 못지 않게 간절함이나 열정에서 가지고 있었다. 선수들이 우루과이전에서 잘 보여줬다. 큰 자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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