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에서 손흥민(30, 토트넘)의 속을 썩인 주장완장이 전면 교체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저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땄다.
경기 중 주장 손흥민은 완장이 계속 흘려내려 경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마누엘 노이어(독일) 등 다른 국가의 주장들도 똑같은 문제를 경험했다. 문제를 파악한 FIFA는 결국 완장을 전면 교체해 27일 새로 지급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원래 완장이 찍찍이로 사이즈를 조절할 수 있게 나온다. 하지만 이번에는 그냥 끼는 형식으로 돼있어 조절이 불가능했고, 선수들이 경기 중 완장이 흘러내려 어려움을 겪었다. FIFA에서 새로운 완장을 제작해 내일(27일)부터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손흥민은 가나전에서 큰 어려움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카타르 월드컵 조직위원회의 아쉬운 대회운영이 계속 도마에 오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