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이 또다시 이변을 일으킬까.
사우디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22일, 사우디는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면서 월드컵에 관심을 보내는 축구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피파랭킹 51위 사우디가 세계적인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있는 피파랭킹 3위 아르헨티나를 잡았다.
사우디의 2차전 상대 폴란드는 피파랭킹 26위다. 아르헨티나보다는 승산이 높을 수 있지만, 폴란드 역시 객관적으로 전력이 사우디보다 위인 팀으로 평가를 받는다.
미국 매체 ESPN은 “아르헨티나 상대로 놀라운 승리를 거둔 사우디가 다시 한번 해낼 수 있을까”라며 “사우디는 아르헨티나 상대로 모험을 했다. 그들은 위험을 감수했다. 그러나 그 위험은 보상을 거뒀다”고 평했다.
이어 매체는 “놀라운 이변이 일어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라며 “사우디는 강력한 아르헨티나를 이길 수 있다고 믿었고 같은 방식으로 폴란드를 상대할 것이다. 사우디는 2022년 카타르에서 두 번의 낙뢰를 칠 수 있다”고 전했다.
우승후보 아르헨티나를 잡은 사우디는 현재 C조에서 유일하게 승점 3으로 단독 1위에 있다. 폴란드는 23일 멕시코와 0-0으로 비겼다. 폴란드와 멕시코가 각 승점 1로 뒤를 이었고 아르헨티나가 4위에 밀려 있다.
이날 사우디와 폴란드전이 열리고 27일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다음 달 1일 폴란드와 아르헨티나, 사우디와 멕시코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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