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 2연패, 하지만 3연패는 없다는 디디에 데샹(54) 감독이다.
영국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지난 23일 호주와 치른 1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둔 프랑스는 2차전에서 덴마크를 만난다.
이번 대표팀은 당시보다 더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수 밸런스가 완벽에 가깝고 데샹 감독은 여전히 팀을 이끌고 있다. 만 18세의 나이로 공격을 이끌었던 킬리안 음바페(PSG)는 만 23세가 되며 날카로움에 노련함을 더했다.
하지만 불안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 크로아티아, 덴마크, 오스트리아와 함께 구성된 UEFA 네이션스리그 그룹1에서 치른 6경기 중 승리는 단 1경기다. 지난 6월 치른 덴마크(1-2 패배), 크로아티아(1-1 무승부), 오스트리아(1-1 무승부)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했으며 프랑스 홈에서 맞붙은 크로아티아와의 2번째 경기에서는 답답하고 무기력한 모습만 보여주며 0-1로 졌다.
특히 덴마크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한 프랑스다. 지난 6월 네이션스리그 그룹1 1차전 홈 경기에서 1-2로 패배했으며 9월 덴마크의 홈에서 다시 맞대결을 펼쳐 0-2로 무릎을 꿇었다.
누구보다 덴마크의 저력을 잘 알고 있는 데샹 감독이다. BBC에 따르면 데샹 감독은 "덴마크는 팀으로서 과소평가되고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들은 이미 우리를 두 번 이겼고 우리의 삶을 정말 힘들게 했던 4개월이 있었다. 덴마크 선수들은 우리를 잘 알고 있다. 복수는 문제가 아니다. 그들은 한 경기 안에서 시스템을 바꿀 수 있고 이 사실은 우리에게 또 다른 종류의 어려움을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주장 위고 요리스 역시 데샹 감독과 같은 목소리를 냈다. 그는 "덴마크는 최고를 상대로도 승리할 수 있다. 우리에게 추가 동기부여는 필요 없다. 이 경기의 중요성을 이미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요리스는 "16강 진출 여부를 가릴 결정적인 경기라는 점을 알고 있다. 모든 팀은 이미 신체적으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우린 이 경기가 큰 도전이라는 것을 알고 있으며 준비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랑스는 오는 27일 오전 1시 덴마크를 상대로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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