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홀터 美 감독, 잉글랜드전 무승부에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6 09: 39

그렉 버홀터(49) 미국 대표팀 감독이 잉글랜드전 무승부에 선수들을 칭찬했다.
미국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잉글랜드와 맞붙어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미국은 45%의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오히려 슈팅 수는 잉글랜드에 앞섰다(8:10). 기대 득점(xG)값 역시 미국이 0.61으로 측정되며 0.54로 기록된 잉글랜드보다 좋은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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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미국 'ESPN'은 그렉 버홀터 미국 대표팀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버홀터 감독은 "최종 결과는 더 좋을 수도 있다"라며 마지막 3차전 치란과 경기 결과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버홀터는 "나는 이 팀의 성과에 전반적으로 만족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흔들리지 않았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결과를 만드는 데 극도로 집중했다. 우린 이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으며 우리의 목표도 그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우린 엄청난 패기로 경기에 임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란과 경기를 치러야 한다. 우린 더 나아갈 기회를 원한다. 우린 이란전이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 기회를 고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경기 공식 MVP로 선정된 크리스티안 풀리식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이 전부다. 우린 정말 공격적으로 나와야 한다. 승리하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야 한다. 난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으며 정말 자신 있다"라고 16강 진출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 경기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 획득에 성공한 미국은 오는 30일 이란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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