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이기기 쉽지 않은 팀이다. 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상대이자 16강 진출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하는 가나. 가나 오토 아도 감독은 한국을 잔뜩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오토 아도 감독은 26일(이하 한국시간) 가나 매체 ‘풋볼 가나’를 통해서 한국전을 앞둔 각오와 전망을 내놓았다.
가나는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2-3으로 패했다. 그리고 한국은 우루과이와 접전 끝에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1점 씩을 나눠가졌다. 포르투갈, 우루과이, 한국과 한 조에 묵인 상황에서 가나만 유일하게 승점이 없다. 급해질 수밖에 없는 가나이고 승점 획득을 위해 한국전에 총력전을 펼칠 게 분명하다.
아도 감독은 16강 진출이 가능한지에 대한 질문에 “우선 우루과이와 한국이 무승부를 기록했기 때문에 기회가 있다. 만약 우리가 한국을 이기고 포르투갈이 우루과이를 꺾는다면 우리가 조2위가 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갖고 있다’라고 밝게 전망했다.
그럼에도 한국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한국을 이기는 것은 매우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훌륭한 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들을 우리도 이겨야 한다”라면서 “우리도 압박을 받고 있지만 한국 역시도 마찬가지”라며 동등한 조건에서 경기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 역시도 가나를 꺾어야만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국과 가나의 16강을 향한 피할 수 없는 승부는 오는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