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이란 대 웨일스 조별리그 1차전 중계에서 MBC가 앞섰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이란 대 웨일스 중계에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방송사는 MBC로 드러났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9시까지 이란 대 웨일드의 경기를 중계한 방송사는 MBC와 SBS 두 곳이었다. 이 가운데 MBC가 5.3%(이하 전국 가구 시청률 기준)로 1위, SBS가 4.7%로 2위를 기록했다. 이와 관련 MBC는 2049 시청률도 2.6%를 기록해 우위를 점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날 밤 자정을 넘겨 방송된 네덜란드 대 에콰도르 중계 또한 MBC가 승기를 잡았다. 네덜란드 대 에콰도르의 경기는 MBC, SBS 뿐만 아니라 KBS 2TV까지 중계했다. 이 가운데 MBC가 2.2%, SBS가 1.9%, KBS 2TV가 0.8%를 기록한 것이다.
근소한 격차이지만 이날 치러진 월드컵 중계 내내 MBC가 1위를 차지한 상황. 김나진, 김성주, 안정환, 서형욱, 박문성으로 MBC 중계진이 꾸려진 가운데 그 중에서도 안정환과 김성주를 중심으로 한 해설에 시청자 만족도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월드컵 시청률도 같은 시간대 방송된 KBS 1TV '6시 내 고향' 6.5%,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 13.9%에 미치지 못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다만 KBS 1TV의 경우 전통적으로 수도권 이외 중장년층 고정 시청자 층이 두텁고, 월드컵 경기의 경우 시청률 외 화제성 또한 높게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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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