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약진.. 잉글랜드-이란-웨일스까지 모두에게 '기회 활짝'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1.26 06: 10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을 확정짓지 못하면서 B조는 카오스에 빠졌다.
잉글랜드와 미국은 26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잉글랜드와 미국은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잉글랜드는 승점 4(1승 1무)가 돼 조 선두를 유지했고 미국은 승점 2(2무)로 3위를 유지했다. 이란(승점 3)이 2위, 웨일스(승점 1)가 4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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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잉글랜드가 승리했다면 잉글랜드는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가 미국과 비기면서 B조는 혼돈에 빠졌다. 모든 팀에게 16강 진출길이 열려 있기 때문이다.
오는 30일 잉글랜드는 웨일스, 미국은 이란과 맞붙게 된다. 웨일스는 힘들긴 하지만 잉글랜드를 최소 3점차 이상으로 이긴다면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미국이나 이란 역시 상대를 이기면 16강을 확정할 수 있다.
이날 양팀은 팽팽하게 맞섰다. 한수 아래로 평가됐던 미국은 전반 15분 이후부터 잉글랜드를 몰아쳐 잉글랜드 수비진을 긴장시켰다. 특히 미국은 전반 32분 풀리시치가 골대를 때리는 슈팅을 날리기도 했다. 
잉글랜드는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기회 때 케인이 헤더 슈팅으로 극적인 승리를 노리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의 헤더는 왼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미국의 약진이 돋보인 덕분에 웨일스까지 최종전에서 쏟아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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