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톡톡] '포르투갈-가나' 지켜본 '작은' 정우영, "가나? 빠르지만 좋아보이지 않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5 22: 30

"볼 빼앗았을 때 뒷공간을 이용하면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간) 우루과이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따낸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8일 가나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 나선다.
경기를 앞두고 25일 대표팀은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발을 맞춘다. 독일 SC 프라이부르크에서 활약하는 대표팀 측면 공격수 정우영(23)은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다음은 정우영과 일문일답.

- 우루과이전 소감
좋은 팀이라는 것을 느꼈다. 다음 경기 가나에 중점을 두고 준비하겠다. 가나가 색깔이 뚜렷하고 빠른 팀이다. 경기를 보면서 어떻게 준비할지 형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가나 선수와 이야기를 했다. 응원을 주고받았다. 일본 선수 도안 리쓰(24, 프라이부르크)와도 부상당하지 말고 원했던 무대에서 좋은 경기를 하라고 했다. 
- 가나 경기 관전평은?
정말 빠르다. 뒷공간을 더 조심하고 볼 빼앗았을 때 뒷공간을 이용하면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나가 생각보다 좋아 보이지 않았다. 
- 경기 후 분위기는?
형들이 좋은 경기를 했다. 더욱 더 결과에 대해 아쉬움이 컸다. 모든 선수들이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 경기를 이기려는 마음이 크다. 
- 독일 경험이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당연히 나도 경기를 뛰고 싶었다. 뛰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월드컵이란 무대가 상황이 매번 다르다. 모든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어떤 상황이 왔을 때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 잘 준비하겠다. 
- 월드컵 역대 2차전 무승인데?
아직은 모든 선수들이 모여서 이야기를 한 것이 없다. 오늘 운동 끝나고 저녁 먹으면서 형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내일부터 맞춰나갈 것 같다. 
- 아시아 팀들의 선전
아시아 팀들이 잘하는 것을 보면서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자신감 얻은 것이 사실이다. 모든 선수들이 가나전 준비하면서 걱정도 있겠지만 첫 경기 잘했다. 좋은 경기력 보여줬다. 그것을 토대로 가나전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다. 
- 첫 경기 후 한국은 축제 분위기였는데?
감독님이 따로 말씀드린 것은 없다. 모든 선수들이 들뜨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다. 
- 이강인이 데뷔전을 치렀다 
강인이랑 장난도 많이 친다. 친구 같은 대화를 많이 나눈다. 감독님이 필요했을 때 잘 준비하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 가나 관중 수가 많다
첫 경기 보면서 우려되는 부분은 없었다. 한국 팬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힘을 많이 받았다. 홈경기 하는 기분이 들었다. 
- 빌드업 축구에 대한 외부의 우려가 있었는데?
걱정하지 않는다. 4년간 준비한 것을 보여주고 즐기자는 마음이었다. 즐기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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