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넘지 못한 현대건설…권순찬 감독 “세터가 긴장했는지 공격 단조로웠다” [인천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25 20: 55

흥국생명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현대건설을 넘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이날 결과로 6연승이 좌절되며 선두 현대건설과의 격차가 승점 6점으로 벌어졌다. 시즌 7승 2패(승점 20) 2위다.
1라운드에서 당했던 양효진의 공격성공률을 31.58%로 낮췄지만 야스민 봉쇄에 실패했다. 야스민은 무려 70.73%의 공격 성공률과 함께 32점을 몰아쳤다. 옐레나의 20점, 김연경의 16점은 패배에 빛을 보지 못했다.

25일 오후 인천 부평구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이 지시를 내리고 있다. 2022.11.25 /ksl0919@osen.co.kr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경기 후 “세트 플레이가 단순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이 좋은 팀인데 (김)다솔(세터)이가 긴장했는지 플레이가 너무 단조로웠다”라고 아쉬워했다.
상대의 끈끈한 수비 원동력은 블로킹으로 꼽았다. 권 감독은 “블로킹이 좋은 팀은 수비가 편하다. 블로킹이 좋아서 수비가 잘 되지 않았나 싶다”라고 바라봤다. 흥국생명은 이날 팀 블로킹에서 1-9로 철저히 밀렸다.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아쉬운 점으로는 “가운데서 풀어가는 게 안 됐다. 속공플레이가 나와야하는데 전혀 쓰지 못했다. 그러면서 공격 패턴이 단조로웠다”라고 언급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오는 29일 홈에서 GS칼텍스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backligh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