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양효진에 설욕할까…“1R와는 달라, 지금은 손발이 맞는다” [인천 톡톡]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1.25 18: 56

배구여제가 블로킹 퀸에게 당한 1라운드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까.
흥국생명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현대건설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2위 흥국생명과 1위 현대건설이 선두 자리를 놓고 만났다. 흥국생명은 시즌 7승 1패(승점 20), 현대건설은 8승 무패(승점 23)로, 이날 흥국생명이 3-0 또는 3-1로 승리할 경우 1위가 바뀐다.

1일 오후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경기가 열렸다.1세트, 흥국생명 김연경의 공격을 현대건설 야스민-양효진이 블로킹 시도하고 있다. 2022.11.01 / dreamer@osen.co.kr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선수들이 솔직히 부담스러워할 것 같다”라며 “베테랑 선수들이 승리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들어가서 잘 컨트롤할 것으로 생각한다. 아직 라운드가 많이 남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은 수원에서 열린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에 1-3으로 패했다. 당시 기복 있는 경기력과 함께 양효진 방어에 실패하며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 유일한 1패가 바로 그날 당한 패배다.
권 감독은 “그 때는 손발이 안 맞았다. 선수들이 긴장도 많이 했다. 점점 경기하면서 손발이 맞아가니까 오늘은 다른 경기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기대했다. 양효진 공략에 대해서는 “미팅을 많이 했다. 오늘 경기를 보면 아실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건설도 1위를 수성하겠다는 각오다. 강성형 감독은 “2라운드이지만 순위 때문에 관심 있는 경기다. 상대는 공격이 좋다. 1라운드 때도 첫 세트 고전하고 마지막에 역전하면서 팽팽했다”라며 “오늘도 서브 공략을 통해 빠른 플레이를 저지해야 한다. 유효블로킹, 수비 등 우리 게 많이 나와야 승산이 있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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