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전 '만점 활약'에 토트넘 팬, "Kim 영입해야 해!"...그런데 누구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5 19: 30

"그래서 KIM이 어떤 KIM인데"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우루과이와 맞대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루과이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한국이었지만, 경기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나서며 맞불을 놨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경기 종료 후 한국 김민재와 김문환이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이 경기 오른쪽 측면 수비수로 나섰던 김문환(27, 전북)은 패스 성공률 90%(38/42)를 기록했으며 기회창출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7회, 크로스 시도 3회를 기록하며 적극적인 공격 가담을 통해 힘을 보탰다.
그뿐만 아니라 김문환은 태클 성공 1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며 수비에서도 존재감을 뽐냈다.
이에 토트넘 홋스퍼 팬들이 김문환을 언급했다.
토트넘은 해당 경기 중 공식 소셜 미디어를 통해 우루과이 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25)와 한국 대표팀 소속으로 나선 손흥민(30)의 사진을 올렸다. 
한 팬은 댓글을 통해 "우린 Kim을 영입해야만 해"라고 주장했다.
[사진] 토트넘 홋스퍼 공식 소셜 미디어
문제는 이 Kim이 어떤 Kim인지 알기 어려웠다는 점이다. 이 경기 대한민국은 포백 라인에 김진수-김영권-김민재-김문환을 내세웠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해외에서는 모두 Kim으로 소개됐기 때문에 한국인이 아닌 팬들은 구분에 어려움을 겪었다.
Kim을 영입해야 한다는 팬의 주장에 다른 팬은 "한국에는 무려 4명의 Kim이 있어. 너가 말하는 Kim이 대체 누구야?"라고 물었고 "우리와 링크됐던 Kim"이라며 김민재를 의미했다고 전했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SK를 떠나 이탈리아 SSC 나폴리로 향한 김민재(26)는 꾸준히 토트넘 영입설이 나오고 있었다.
댓글 작성자는 김민재 영입을 주장하면서도 김문환을 언급했다. 그는 "김문환도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어. 우리는 김문환 영입도 시도해야 해"라고 말했고 다른 이는 "에메르송 로얄보다 낫다. 진지하게"라며 동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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