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5, 파리 생제르망)의 마지막 월드컵이 허무하게 끝나는 것일까. 탈락 위기에 부상 의혹까지 제기됐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와 다음 경기를 준비하지만 메시는 메인 훈련 그룹에서 홀로 떨어져서 훈련해야 했다’라며 ‘아랍에미리트와의 평가전 전부터 각종 신체 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집중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에 1-2로 패한 경기 이후 부상이 재발했다. 부상 부위는 왼 다리 비장근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는 당초 몸상태 이슈 없이 월드컵에 참여하는 듯 했다. 월드컵 직전 아랍에미리트와 치른 평가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메시는 월드컵 직전 아킬레스건 염증이 발견돼 6일 열린 로리앙과의 리그앙 14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부상 회복에 주력하면서 월드컵에 컨디션을 맞춰왔지만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은 모양새다. 매체가 언급한 비장근은 아킬레스건 바로 위쪽에 자리잡은 근육이다.
일단 오는 27일 열릴 예정인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 출장 전망은 밝다. 그럼에도 우려는 가시지 않는다. 매체는 ‘메시가 멕시코와의 절체절명의 경기에 출전하는 것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메시가 팀 닥터와 회복 전문가들에게 갈 때마다 아르헨티나는 패닉 상태가 된다’라며 우려의 시선을 거두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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