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우승 노리는 브라질, "월드컵 무대 불을 붙였다" BBC

‘영원한 우승 후보’ 브라질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브라질은 2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우승을 거둔 브라질은 2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영국 매체 BBC는 “세르비아의 완고한 저항을 극복하고 인상적인 승리를 거뒀다”며 “브라질의 마술과 함께 월드컵에 불을 붙였다”고 정리했다.

브라질은 4-1-2-3 포메이션으로 준비해 알리송(골키퍼), 다닐루, 마르키뉴스, 티아고 실바, 알렉스 산드루, 카세미루, 네이마르, 파케타, 하피냐,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가 먼저 뛰었다.

하지만 전반은 0-0으로 마쳤고, 후반에 승패가 갈렸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후반 17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튕긴 것을 보고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따내 바로 슈팅을 시도, 세르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히샬리송은 후반 28분 박스 정면 바로 안쪽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추가했다.

피파랭킹 1위 브라질이 21위 세르비아를 꺾고 남미 자존심을 지키며 경기를 마쳤다. BBC는 “브라질은 세르비아의 조직력, 수비 라인을 무너뜨리기 위해 끈기있는 경기를 펼쳤고 히샬리송이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했다.

또 BBC는 “브라질은 기대를 받고 카타르에 도착했다. 그게 부담일 수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가볍게 짊어졌다”며 “그들이 결국 승자가 될 것이라는 사람들의 믿음에 부응했다. 세계랭킹 21위 상대로 쉬운 경기는 아니었지만, 브라질(1위)는 우승할 자격이 있었다”고 평했다.

/knightjis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