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안정환, 김성주가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첫 경기 중계대결에서 SBS와 KBS를 제쳤다.
25일 닐슨코리아 집계결과에 따르면 지난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와 우루과이 경기 중계 방송에서 MBC가 18.2%(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로, 전체 프로그램 1위이자 중계 방송 1위를 차지했다.
또한 수도권 가구 시청률 19%를 기록해 압도적인 1위를 달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30%까지 치솟으며 또 한번 ‘안정환 효과’를 확인했다. 광고계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도 11.4%를 기록해 월드컵 시청률 경쟁에서 절대 우위를 점했다.
박지성, 배성재가 중계를 맡은 SBS는 15.8%로 2위를, 구자철과 조원희가 중계를 맡은 KBS는 7.7%로 3위를 나타냈다.
안정환과 김성주는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고 JTBC ‘뭉쳐야 찬다2’에도 출연 중이다. 이뿐 아니라 두 사람은 오랜 시간 축구 중계 호흡을 맞춰왔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믿고 보는’ 중계 케미다.
두 사람은 예능은 물론이고 중계 케미는 찰떡이다. 안정환의 냉철함과 김성주의 센스 넘치는 중계가 빛을 발해 압도적으로 MBC 중계 방송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MBC 안정환 해설위원은 “우루과이가 대한민국을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성공적인 경기였다. 무승부지만 경우의 수는 대한민국에 더 유리해졌고, 상승세를 탈 수 있는 리듬이 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제 다시 시작이다. 가나와의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밝혀 대한민국과 가나의 조별리그 2차전을 향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MBC는 지상파 3사 월드컵 중계에서 앞서가고 있다. 지난 22일 중계된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르헨티나 경기 중계도 MBC가 7.9%로 1위를 했다. 2위는 SBS, 3위는 KBS 순이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루과이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을 챙겼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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