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챕터 끝".
포르투갈(FIFA 랭킹 9위)은 25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가나에 3-2로 승리했다.
1승을 거둔 포르투갈은 조 1위를 마크했다. 2위는 나란히 1무를 기록 중인 한국과 우루과이다. 최하위는 1패의 가나.
이날 호날두는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으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이번 대회 1호이자 자신의 월드컵 통산 8호 골이다.
이로써 호날두는 월드컵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월드컵 역사상 처음으로 5개 대회에서 각각 최소 1골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가 됐다.
호날두는 경기 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우리는 승리하며 출발이 좋았다. 그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린 첫 번째 경기가 중요하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세계 기록도 있었다. 5번의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첫 번째 선수가 돼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이다. 이번 주는 맨유 챕터가 끝난 주다. 그 챕터는 끝났다. 우리는 승리로 좋은 출발을 했다. 우리가 이겼다. 나는 우리 팀을 도울 수 있다. 다른 것들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10 남아공,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대기록을 달성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여자 월드컵을 포함하면 역대 세 번째 대기록이다. 여자 월드컵에서는 앞서 브라질의 전설 마르타와 캐나다의 크리스틴 싱클레어가 5개 대회에서 각각 골을 기록한 바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