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득점 경기서 김진수가 가장 눈에 띄었다" 디 애슬레틱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5 06: 09

김진수(전북 현대)가 우루과이전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대한민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경기 후 디 애슬레틱은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친 가운데 가장 눈에 띈 선수는 대한민국의 왼쪽 수비수 김진수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베테랑 수비수인 김진수는 경기 내내 공격과 수비에 걸쳐 모두 안정적인 모습을보였다. 김진수는 경기에서 태클 3회, 클리어링 1회, 지상 경합 승리 4회, 공중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고 크로스도 3회 시도했다"고 전했다. 
김진수는 8년만의 월드컵 출전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서는 발목 부상을 당했고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무릎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A매치 61경기에 나섰고 부동의 왼쪽 측면 수비수였지만 월드컵은 처음 나섰다. 
김진수는 경기 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겠다. 오래 기다린 시간이었다"며 "경기가 끝나고 나니 월드컵을 뛰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잘했지만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다. 응원해준 팬들께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긴장은 안 됐다. 인생의 한 경기라고 생각하는데 집중했다. 감독님과 스태프 모두 내게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며 "부인과 아기가 왔다. 아빠라면 당연히 운동장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그래서 기쁘다. 아내가 없었다면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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