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브라질이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브라질(FIFA 랭킹 1위)은 25일(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세르비아(21위)와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을 치러 2-0으로 승리했다.
매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질이 마지막으로 월드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적은 2002년 한일월드컵 때다. 20년 만에 정상을 노린다.
이날 브라질은 4-1-2-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알리송(골키퍼), 다닐루, 마르키뉴스, 티아고 실바, 알렉스 산드루, 카세미루, 네이마르, 파케타, 하피냐, 히샬리송,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선발 출격시켰다.
이에 맞서는 세르비아는 3-4-3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밀린코비치 사비치(골키퍼), 밀렌코비치, 벨리코비치, 파블로비치, 지브코비치, 루키치, 구데이, 믈라데노비치, 타디치, 미트로비치, 밀린코비치 사비치를 먼저 내보냈다.
탐색전을 마친 브라질은 본격적으로 공격을 펼쳤다. 전반 27분 티아코 실바가 기가 막힌 전진 패스로 비니시우스에게 공을 공급했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한 비니시우스는 마무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했다. 빠른 판단으로 공을 처리하기 위해 나온 골키퍼 때문에 제대로 된 슈팅을 하지 못했다.
브라질이 계속 공격을 퍼부었다. 전반 34분 하피냐가 낮고 빠른 슈팅으로 선제골을 노렸다. 하지만 공이 너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브라질은 후반에 두 골을 퍼부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작렬했다. 그의 첫 번째 골은 후반 17분에 나왔다. 비니시우스의 슈팅이 골키퍼 손에 맞고 튕긴 것을 보고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따내 바로 슈팅을 시도, 세르비아의 골망을 갈랐다.
후반 28분 히샬리송은 자신의 두 번째 골을 넣었다. 박스 정면 바로 안쪽에서 환상적인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작렬했다.
세르비아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경기는 브라질의 무실점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