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열린 대회서 인종차별 행동을 펼친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가 이상한 행동을 이어갔다.
대한민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서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드레(레알 마드리드)는 이상한 행동을 햇다.
발베르데는 후반 추가 시간 이강인(마요르카)이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고 드리블을 하자 강한 태클로 이강인을 막아냈다. 기습적인 태클에 성공하자 발베르데는 갑자기 주먹감자처럼 팔을 흔들었다.
태클을 당한 이강인은 큰 반응 없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 후 발베르데는 우루과이 방송과 인터뷰서 “중앙 지역에서 많이 막혔다. 정말 어려웠다. 볼을 받으려면 아래로 내려가야 했다”고 밝혔다. 발베르데는 이재성(마인츠)의 수비에 막혀 경기 내내 어려움을 겪었다. 이강인에게 시도한 태클도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행동이었다.
한편 발베르데는 앞서 2017년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양손으로 눈을 찢는 세리머니를 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선수다. 당시 개최국은 한국이었다.
발베르데는 자신의 친구를 위한 세리머니였다고 해명했지만 경기 후 라커룸에서 당시 우루과이 선수들이 단체로 눈을 찢는 포즈로 사진을 찍은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 동료이자 이번 월드컵서 독일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중인 안토니오 뤼디거도 일본과 경기서 우스꽝스런 행동을 펼쳐 큰 비난을 받고 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