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 대표팀이 또 월드컵 무대에서 포르투갈에 당했다.
가나는 25일(한국시간) 오전 1시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포르투갈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H조 1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앞서 열린 한국과 우루과이가 0-0 무승부로 승점 1씩 획득. 포르투갈이 승점 3으로 선두에 올랐고 가나가 최하위로 밀렸다.
가나는 로렌스 아티 지기(골키퍼), 모하메드 살리수, 토마스 파티, 안드레 아예우, 압둘 라만 바바, 다니엘 아마티, 이나키 윌리엄스, 모하메드 쿠두스, 살리수 압둘 사메드, 알렉산더 지쿠, 알리두 세이두를 선발 출격시켰다.
포르투갈 공세에 애를 먹던 가나는 전반을 0-0으로 간신히 마쳤다. 하지만 후반 들어 20분에 살리수가 호날두의 오른쪽 발을 밟았다. 페널티킥을 내주게 됐고, 키커로 나선 호날두에게 골을 허용했다.
가나는 후반 28분 아예우가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후반 32분 펠릭스에게 골을 내줬고, 후반 35분 하파엘 레앙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가나는 후반 44분 후카리의 헤더골이 터졌지만 동점까지 가지 못했다.
가나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미국에 1-2로 졌다. 2차전에서 독일 상대로 2-2 무승부를 거두며 16강 희망을 키웠지만 최종 3차전에서 포르투갈에 1-2로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의 쓴맛을 봐야했다.
당시 가나는 포르투갈전에서 1-1로 맞서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골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8년이 지나 다시 포르투갈을 만난 가나. 이번에는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 또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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