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폭발 무적두' 호날두, "사우디 알 힐랄 또 영입추진" 英 매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5 02: 58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사우디아라비아 축구의 핵심 알 힐랄이 다시 접근했다. 
스카이스포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무적 신세가 된 호날두에게 알 힐랄이 다시 영입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맨유와 계약이 해지됐다. 문제를 일으킨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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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맨유에 복귀한 호날두는 12년만에 복귀한 뒤 프리미어리그 30경기에 나서 18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하지만 그는 팀을 떠날 생각만 했다. 호날두는 2022-2023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을 요구했다. 
잔류하기로 마음을 돌린 뒤에도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과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호날두가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떠나는 ‘조기 퇴근’까지 벌이자 구단과의 갈등이 극에 달했다. 월드컵 전까지 리그 성적은 10경기 1골에 그쳤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호날두의 남은 임금은 1350만파운드(217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현지 매체들은 호날두가 약 7개월 남은 계약 기간에 대한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전했다. 호날두는 “나는 맨유와 팬들을 사랑한다. 그것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여러 구단 이적설이 나왔지만 호날두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했던 알 힐랄이 다시 도전할 예정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이미 알 힐랄은 호날두 영입을 추진했다. 현재 무적이된 호날두에게 다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지난 여름 이적시장서 알 힐랄은 2년 연봉 총액 2억 5000만 유로(3280억 원)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 힐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서 화제가 된 팀이다. 아르헨티나에 역전승을 거둔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의 주전들이 대부분 알 힐랄 소속으로 강력한 모습을 뽐냈다.
한편 호날두는 25일 카타르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서 후반 10분 포르투갈의 선제골을 이끌었다. 포르투갈은 가나에 3-2로 승리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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