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차례나 골대의 구원 받았다".
대한민국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우루과이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한국은 황의조를 원톱에 두고 손흥민, 이재성, 나상호가 중원을 지휘했다. 큰 정우영과 황인범이 공수를 조율하고 김진수, 김영권, 김민재, 김문환의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승규가 맡았다.
객관적인 전력은 우루과이가 앞선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뚜껑을 열자 꼭 그렇지만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뿐만 아니라 파워랭킹서도 우루과이가 한국에 앞섰다.
하지만 한국은 철저한 관리 축구를 펼치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결국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황의조가 비록 골을 완성 시키지 못했지만 작업은 잘 이뤄졌다.
우루과이도 고딘의 헤더 슈팅으로 대한민국의 골대를 맞췄다. 또 후반에는 발베르데가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우루과이도 한국과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전 날 독일에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첫 경기를 마무리한 일본 언론들은 대한민국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닷컴 일본판은 "2차례나 골대의 구원을 받은 한국, 무승부로 대회 출발"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이 전반 초반 볼을 잘 점유하며 능동적으로 게임을 풀어갔다"며 인상적이었던 한국의 초반 페이스를 주목했다.
대한민국도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그리고 골대 도움을 받은 것도 사실이었다.
골닷컴 일본판은 "골대의 도움을 2번 받은 한국은 우루과이의 막강 공격진을 무실점으로 봉쇄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