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영 극적 레이업' SK, 현대모비스 4연승 저지..'아노시케 32점' KT 3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11.24 21: 15

서울 SK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울산 현대모비스의 4연승을 저지했다. 
SK는 24일 오후 7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2라운드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92-90으로 승리했다. SK는 89-90으로 뒤진 상황에서 3.4초를 남기고 터진 허일영의 뒤집기 레이업이 성공하면서 극적으로 웃었다. 허일영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 뒤를 최준용(19점 6리바운드), 자밀 워니(18점 11리바운드), 김선형(10점 6어시스트), 오재현(9점 5리바운드 5도움)이 받쳤다. 
이로써 2연패를 마감한 SK 5승 8패가 되면서 8위를 유지했다. 4연승을 노렸던 현대모비스는 8승 5패가 되면서 3위 자리를 지켰다. 

[사진]허일영 /KBL 제공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SK는 양우섭, 장문호, 오재현, 김형빈, 자밀 워니로 선발을 구성했고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는 신민석, 서명진, 김동준, 장재석, 게이지 프림이 맞섰다. 
전반은 SK가 현대모비스를 앞섰지만 49-48로 거의 팽팽했다. 1쿼터는 양우섭, 최준용의 외곽과 워니, 허일영의 높이를 앞세워 24-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 이우석을 비롯해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김영현이 3점포를 가동하면서 점수차를 1점차로 좁혔다. 
후반 들어 SK와 현대모비스는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에만 3차례 경기가 뒤집어진 끝에 현대모비스가 프림을 앞세워 69-68로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는 4쿼터 막판까지 이어졌다. 1분여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90-87로 앞섰지만 31초를 남기고 김선형이 90-89로 따라 붙는 슈팅을 성공시켰다. 
현대모비스 이우석의 3점포가 빗나가자 오재현이 리바운드를 잡은 SK는 결국 허일영이 극적인 레이업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를 가져갔다. 
[사진]이제이 아노시케 /KBL 제공
같은 시각 수원 KT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원주 DB의 맞대결에서는 KT가 88-78로 승리했다. 이제이 아노시케가 32점(6리바운드)을 폭발시켰고 양홍석이 22점(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최성모(13점 6리바운드)도 두자리 득점을 올렸다. DB는 두경민(28점 5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KT는 3연승을 달렸고 DB는 5연패에 빠졌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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