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데뷔 앞둔 이강인 "이제 가장 아름다운 시간만이 남아 있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11.24 20: 37

 "이제 가장 아름다운 시간만이 남아 있다."
벤투호 막내 이강인(21, 마요르카)이 즐거운 마음으로 월드컵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
스페인 '풋볼 마요르카'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이강인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월드컵 데뷔를 준비한다. 그는 '월드컵은 모든 축구선수의 꿈'이라고 말했다"라며 이강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엘에글라 훈련장에서 첫 훈련을 시작했다.훈련 앞서 이강인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11.14 /  soul1014@osen.co.kr

이강인은 올 시즌 마요르카 에이스로 떠올랐다. 그는 공수 양면에서 한 단계 성장하며 리그 2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두 차례나 라리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역시 이강인을 외면할 수 없었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평가전에서는 그를 전혀 기용하지 않았지만, 최종 명단에 그를 포함시켰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은) 기술이 상당히 좋고 몇 가지 부분에서 발전했다"며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둔 이강인은 풋볼 마요르카와 인터뷰에서 "한국 대표팀과 함께 월드컵에 나가 조국을 대표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제 가장 아름다운 시간만이 남아 있다"라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1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 훈련을 가졌다.이강인이 패스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8 /  soul1014@osen.co.kr
이어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월드컵은 내 꿈이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축구선수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나는 어렸을 적부터 언제나 월드컵에서 뛰는 꿈을 꿔왔다. 정말 꿈만 같다"라며 "내 축구 커리어에 도움이 될 많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동료들도 언급했다. 그는 "모두 나를 축하해줬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님은 내게 월드컵에 갈 자격이 있다면서 행운을 빌어주셨다. 그들이 없었다면 월드컵에 갈 수 없었을 것이다. 코칭 스태프와 동료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들은 내게 많은 도움을 줬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끝으로 이강인은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그는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나는 언제나 발전하고 싶었다. 매년 발전하고 있는 것 같긴 하지만, 나는 아직 너무 어리고 갈 길이 멀다. 꾸준히 발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매일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대표팀에서도, 마요르카에서도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다짐했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월드컵 데뷔를 꿈꾸고 있는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격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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