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 토트넘 홋스퍼는 손흥민(30)에게만 관심을 쏟지 않는다. 김민재(26, 나폴리)에게도 시선을 두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24일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들을 소개했다. 한국의 손흥민과 우루과이의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비롯해 토트넘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 매물로 고려하는 선수들까지 소개했다. 한국의 괴물 수비수 김민재의 이름도 포함됐다.
매체는 ‘파비오 파라티니(토트넘 단장)는 김민재를 비롯해 월드컵에 나서는 센터백들을 영입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라면서 ‘토트넘 팬들은 단지 손흥민 때문이 아니라 한국이 언제 경기를 치를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과거 김민재가 토트넘에 합류할 수 있었다는 추측들이 제기됐는데 팬들이 강력한 센터백을 자세히 살펴보고 토트넘 수뇌부고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는지 판단하기를 원한다’라면서 ‘지난 7월 페네르바체에서 나폴리로 합류한 뒤 이탈리아에서 극찬을 받았고 그 결과 가격은 치솟았다. 나폴리가 세리에A 정상에 오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유럽의 빅클럽들에게 경보를 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수비를 확실히 하기 위해서 새로운 수비수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는 토트넘이 가장 관심있는 선수라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4300만 파운드(5000만 유로, 약 692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을 활성화 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7월 튀르키예 수페르리가 페네르바체에서 1600만 파운드(2000만 유로, 약 276억 원)의 이적료로 이적했다. 하지만 최근 유럽 빅클럽들이 김민재에 관심을 쏟으면서 이적 시 바이아웃도 드러났다. 현재 김민재의 활약상과 가치에 비하면 바이아웃은 저렴하게 느껴진다는 게 정설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