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적 같은 선수, 몸 괜찮더라도…” 슈퍼컴퓨터 한국 외면, 승리 확률 18.9%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1.24 17: 47

한국의 승리 확률은 단 18.9%로 예측이 됐다. 한국은 과연 슈퍼컴퓨터의 예측을 빗나가게 할 수 있을까.
축구 통계 업체 옵타(opta)는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1차전 한국과 우루과이의 승패를 예측했다. 자체 슈퍼컴퓨터를 통한 승무패 예측 결과 한국의 승리 확률은 단 14.9%에 불과했다. 무승부 확률은 24.9%, 그리고 우루과이가 승리할 확률은 56.2%로 예측했다.
옵타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회복에 만전을 기했던 손흥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았다. ‘손흥민의 몸 상태는 지난 3주 동안 한국의 화두였다. 우루과이와의 월드컵 첫 경기에출전할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다’라며 손흥민은 수술 받은 이후 마스크를 쓰고 헤딩 훈련까지 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언론과 함께 손흥민의 부상 정도에 함구하면서 팬들을 계속 추측하게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와 손흥민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2.11.20 /  soul1014@osen.co.kr

이어 ‘만일 손흥민이 출장하지 못하면 한국의 다른 공격 옵션들을 고려할 때 벤투 감독은 머리가 아플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선발 출장하지 않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30살의 손흥민은 박지성 다음으로 3번의 월드컵에서 득점한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될 수 있다’라며 ‘2022-2023시즌 토트넘에서 훌륭하지 않았고 1499분 동안 5골 2도움만 기록했다. 그 중 3골은 9월 레스터시티와의 1경기에서 나왔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에서 부적 같은 선수로서 한국은 손흥민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우루과이는 백전노장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을 집중 조명했다. 옵타는 ‘한국이 노련한 공격수의 상태를 걱정하는 동안 우루과이는 적어도 한 명은 의지할 수 있다. 루이스 수아레스는 건강하고 마지막 월드컵에 출전하기를 갈망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시즌 나시오날로 이적하고 더 이상 유럽 수비진의 골칫거리가 아닐 수 있지만 그는 계속 성공했다. 소년 시절 클럽이 우루과이 리그에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음 행보는 미국 MLS로 보이며 카타르에서 거침없이휘젓는 모습으로 주목받기를 원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손흥민의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하더라도 승리 가능성은 우루과이 쪽이 유리하다. 우루과이는 아시아 국가들과 월드컵 4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그 중 3경기는 무실점을 기록했다’라며 아시아 상대 강세를 설명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전에서도 우루과이는 한국을 2-1로 꺾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