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운재, 최진철, 정경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 팀의 우루과이 경기 결과를 점쳤다.
24일 오후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약칭 컬투쇼)'에는 이운재, 최진철, 정경호가 1, 2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밤 10시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경기가 중계되는 바. 세 사람은 경기 결과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먼저 최진철은 "훈련했던 것 만큼 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리할 수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그는 "월드컵에서는 볼 하나, 하나에 신중해야 한다"라며 "수비는 한 사람의 능력으로만 이뤄지는 게 아니다. 내가 얼마나 희생하고 동료의 부족함을 채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경호는 "우리 공격수들이 자신감 있게 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르헨티나, 일본은 독일을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아시아 국가들이 남미와 유럽의 강팀을 상대로 승리하는 이변이 연달아 벌어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에 정경호는 "사우디아라비아나 일본처럼 우리도 할 수 있다"라고 힘주어 말하며 "우리 국민들의 함성이 카타르까지 들렸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운재는 "부담 없이 즐기면서 우리 선수들이 기량을 최대한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그는 "후배들은 운동장에서 뛰지만, 국민들이 응원하면서 함께 한다. 그런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한다면 나머지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고 했다.
그런가 하면 전직 축구선수들의 경기 결과 예측도 이어졌다. 최진철은 "2002년에도 한번도 못 맞혔다"라고 멋쩍어하면서도 "2대 0 승리를 예상한다"라고 힘주어 밝혔다. 이어 이운재 또한 같은 스코어로 "2대 0"을, 반면 정경호는 "1대 0"이라고 하면서도 마찬가지로 승리를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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