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무릎 꿇린 日, 모두가 입 다물지 못했다 "천국에서 만든 경기"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2.11.24 14: 27

독일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둔 일본에 박수가 쏟아지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23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치러 2-1로 승리했다. 
선제골은 독일의 몫이었다. 전반 32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다.

후반 일본 도안 리츠가 동점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2.11.23 /  soul1014@osen.co.kr

페널티킥이 나온 상황은 이러했다. 일본의 곤다 골키퍼가 독일의 라움이 박스 측면에서 공을 잡고 위협적인 기회를 창출하려고 하자 그를 막아 세웠다. 뒤에서 잡는 듯한 행동을 했다. 심판은 바로 페널티킥을 선언, 귄도안이 키커로 나서 골을 넣었다.
일본이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30분 도안 리쓰가 동료 슈팅이 노이어 골키퍼 선방에 막고 나온 공을 문전에서 따내 독일의 골망을 갈랐다. 
분위기를 탄 일본이 역전골을 넣었다. 후반 38분 아사노 다쿠마가 후방에서 길게 올라오는 공을 기가 막히게 컨트롤한 뒤 박스 우측면 깊숙한 곳에서 슈팅을 날려 역전골을 뽑아냈다.  
경기는 일본의 2-1 대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긴 한국의 기적을 재현했다. 
'강호' 독일을 무너트린 일본은 축제 분위기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축하를 보냈다. 연맹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천국에서 만든 경기!"라며 박수쳤다.
[사진] 알 라이얀(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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