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매체가 우루과이전을 앞둔 한국 대표팀을 분석했다.
일본 매체 ‘풋볼채널’은 24일 “이번에는 월드컵 11번째이며 10연속 출전한 한국 대표팀의 포메이션을 소개한다”면서 “‘한국다움’이 사라지고 있다”고 살폈다.
매체는 한국만의 박력이 없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벤투호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홍콩과 중국 상대로 볼 점유율을 극한까지 높이는 등 주도권을 잡았지만 각 3점밖에 뽑지 못했다”고 했다.
또 매체는 “J리거로만 구성된 일본 대표팀에는 0-3 완패를 당했다”며 “한국 대표팀의 현재 위치를 잘 나타내고 있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혹평했다.
불안요소도 살폈다. 매체는 “손흥민의 안면골절 부상 등 불안요소가 적지 않다. 선수층이 특별히 두꺼운 것도 아니다. 한때 피가 끓고 격렬했던 한국 선수가 이제 적다. 기교파가 늘어났다. 다만 그 점이 한국의 강점이었던 플레이의 격렬함이나 골을 향한 압도적인 박력이 없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일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독일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전차 군단’에 충격을 안긴 일본. 4년 전 한국도 독일을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2-0으로 격파한 바 있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16강행 티켓을 두고 경쟁한다.
한국의 첫 경기는 24일 오후 10시. 상대는 우루과이다. 한국이 일본 매체의 혹평을 잠재우는 결과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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