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군단’이 충격에 빠졌다. 유일하게 골맛을 본 선수는 첫 경기 패배에 대한 비판을 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독일이 전반에만 볼 점유율 72%로 압도하는 듯했지만 결정력이 부족했다. 전반에 귄도안의 페널티킥골이 전부였다.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결국 후반전 들어 일본의 역습에 당했다.
피파랭킹 11위독일이 24위 일본에 당했다. 경기 전과 월드컵 조 추첨 당시 “서프라이즈가 일어날 수도 있다”고 했는데 현실이 됐다. 독일은 오는 28일 ‘무적함대’ 스페인을 반드시 꺾어야 16강 경쟁일 이어갈 수 있다.
스페인에 지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도 커지게 된다.
첫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은 누구나 클 것이다. 유일하게 골맛을 본 귄도안도 마찬가지다. 일본판 축구매체 ‘골닷컴’은 “귄도안이 팀의 신념 부족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귄도안은 “너무 쉽게 실점했다. 그렇게해서는 안된다. 경기는 우리가 거의 지배했다. 그런데 모두 공을 갖고 싶어한다는 느낌이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독일은 2002년 한일월드컵 준우승, 2006년 독일월드컵·2010년 남아공월드컵 3위, 2014년 브라질월드컵 우승국이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멕시코와 한국에 잇따라 패하며 조별리그 탈락 충격을 안았던 독일. 당시 최종 3차전에서 한국에 0-2 패배를 당했던 독일은 월드컵 2경기 연속 패배의 쓴맛을 봤고 이번 대회도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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