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의식 부족-오만함-무례함".
독일은 24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서 일본에 1-2로 역전패했다.
독일은 전반 33분 귄도안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0분 도안 리츠와 38분 아사노 타쿠마에 연속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독일 축구 레전드 디트마 하만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의 행동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하만은 스카이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일본이 후반전에 더 큰 기회를 만들었기 때문에 패배는 당연했다. 일본이 독일보다 경기 내내 더 잘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후반서 아사노와 볼 경합 중 겅중겅중 뛰었던 뤼디거에 대해서는 “아사노와의 경합에서 뤼디거가 볼을 빼는 장면은 나에게 의미심장했다. 이것은 독일 대표팀 경기에 대한 프로의식 부족, 오만함, 상대를 우스꽝스럽게 보이게 하는 용납할 수 없는 무례함이었다. 해당 장면에서 뤼디거가 웃던데 오늘 밤에서 웃을 수 있는 사람은 일본뿐이었다”고 적었다.
한편 하만은 “결속력이 없으면 토너먼트에서 성공할 수 없다. 경기장에 팀이 존재한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고 있다. 책임에서 앞장서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