짊어지기 버거웠던 에이스의 무게감...데이비스, 통한의 PK 실축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1.24 06: 47

22세의 선수에게 '에이스'의 무게는 이겨내기 어려웠다.
캐나다는 2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 수 위라고 평가받은 벨기에가 경기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캐나다 역시 맞불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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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숫자는 캐나다가 더 많았다. 캐나다는 총 23개의 슈팅을 때렸고 이에 따라 기대 득점(xG) 역시 캐나다가 크게 앞섰다(벨기에 0.76 / 캐나다 2.61). 전반전 막판 터진 미치 바추아이의 골이 아니었다면 벨기에의 승리를 장답할 수 없었던 경기다.
특히 캐나다는 전반전 11분 만에 절호의 기회를 만들었다. 테이존 뷰캐넌이 슈팅을 때리는 상황에서 벨기에의 핸드볼 파울이 선언됐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후 페널티 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는 캐나다의 '에이스' 알폰소 데이비스(22, 바이에른 뮌헨)다. 데이비스는 22세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공식전 134경기에 출전, 확실한 주전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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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데이비스는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했다. 낮게 깔린 데이비스의 킥은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페널티 킥 장면을 제외하면 데이비스는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쳤다. 왼쪽 윙백으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는 동안 슈팅 1회를 비롯해 기회 창출 3회, 드리블 성공 1회와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2회와 클리어링 1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6회를 기록했다.
한편 후반전 막판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 기록에 실패한 캐나다는 오는 28일 크로아티아, 12월 2일 모로코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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