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미녀팬 “우리도 일본이 승리할 줄 몰랐어요…한국도 승리하길” [도하톡톡]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2.11.24 12: 36

‘전차군단’ 독일을 침몰시킨 일본의 대활약에 팬들도 흥분했다.
일본대표팀은 23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카타르 월드컵 2022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전 도안 리쓰(24, 프라이부르크)의 동점골과 아사노 타쿠마(28, 보훔)의 역전골이 터져 독일을 2-1로 잡았다. 일본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독일을 2-0으로 이긴 한국의 기적을 재현했다. 
일본의 승리가 확정된 후 팬들은 물론 일본 취재진도 난리가 났다. 기자석에서도 흥분해 기뻐하는 일본기자들이 많이 보였다. 일본축구 역사상 최고의 승리라는 찬사도 나왔다.

경기장에서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응원을 한 가나코 코노 씨를 만나 소감을 들어볼 수 있었다. 그는 “카타르에 거주하는 남편과 결혼을 하면서 카타르에서 산지 3년이 됐다. 일본취재진을 현지에서 안내하는 코디네이터 역할을 맡아 경기장에 오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일본의 승리 소감을 묻자 가나코 씨는 “카타르에 살지만 저도 일본인이다. 사실 일본이 승리할 줄 몰랐는데 이겨서 정말 놀랐고 기쁘다. 사우디가 아르헨티나를 이긴 경기를 봤다. 그 기운이 일본에게도 온 것 같다”며 웃었다.
이제 ‘아시아팀 돌풍’의 바통은 한국이 물려받았다. 한국 대 우루과이 경기를 예상해달라고 부탁했다. 가나코 씨는 “같은 아시아니까 한국도 잘했으면 좋겠다. 손흥민 선수가 두 골을 넣어서 2-0으로 이겼으면 좋겠다. 행운을 빈다”고 한국대표팀을 응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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