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맨’ 손흥민(30, 토트넘)이 우루과이 사냥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일본이 각각 아르헨티나와 독일을 2-1로 격파하며 대회 최고의 이변을 일으켰다. 이제 한국의 차례다. 한국이 우루과이를 잡고 아시아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세계의 눈이 지켜본다.
한국공격의 선봉에 ‘월드클래스’ 손흥민이 선다. 안와골절상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손흥민은 마스크를 쓰고 모든 훈련을 소화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손흥민은 공식적으로 벤투 감독에게 출격을 승인받았다.
벤투 감독은 22일 가진 우루과이전 공식기자회견서 “손흥민은 마스크를 써도 불편하지 않다. 지금은 익숙해졌다. 손흥민이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를 하며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우루과이도 페어플레이를 약속했다. 디에고 알론소 우루과이 감독은 “손흥민에게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있다. 한국과 경기를 잘하려고 노력하겠다. 손흥민의 약점을 활용하지는 않겠다”고 다짐했다.
결전을 앞둔 손흥민 역시 앞서 한국취재진과 가진 기자회견서 “월드컵이 세 번째다. 그래도 누구보다 간절한 마음이다. 첫 경기부터 마지막 경기까지 제 에너지와 실력, 능력을 최대한 뽑아내서 우리가 (16강에) 출전하게 만들고 싶은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도하(카타르)=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