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스타일!"
스페인 '아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티키타카가 돌아왔다(El tiqui-taca ha vuelto)"라는 제목으로 스페인의 7-0 대승을 알렸다. 티키타카는 스페인어로 탁구공이 왔다갔다 한다는 뜻으로 축구에서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전술을 말한다.
스페인은 24일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 스페인은 82%의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며 무려 1,043개의 패스를 시도하면서 성공률 93%를 기록했다. 코스타리카가 시도한 231개보다 무려 4배 이상 많은 수치다.
쉴새 없이 패스로 전개하던 스페인은 17개의 슈팅을 기록했고 그 중 8개가 유효 슈팅, 7개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반면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준 코스타리카는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또한 선발로 출전한 4명(다니 올모, 마르코 아센시오, 페란 토레스, 파블로 가비)과 교체로 출전한 선수 중 2명(카를로스 솔레르, 알바로 모라타)이 득점을 기록하며 그라운드를 밟은 16명의 선수 중 6명이 골맛을 봤다.
아스는 "자랑스러운 스타일로 승리를 거뒀다. 이제 막 시작된 월드컵이지만, 선수단은 스스로를 배신하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젊음과 재능을 뽐내기에 충분했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7골 차 대승을 거둔 스페인은 오는 28일 독일, 12월 2일 일본을 상대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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