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무적함대' 스페인, 압도적 경기력 7-0 대승...코스타리카, 슈팅 0회 '굴욕' [경기 종료]

'무적 함대' 스페인이 골 폭죽을 터뜨리며 기분좋은 첫 승리를 거뒀다. 대회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스페인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7-0 대승을 거뒀다.

상대를 압도했다. 스페인은 75% 이상의 골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코스타리카를 손쉽게 제압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슈팅 시도가 0회, 코너킥도 하나도 얻지 못했다. 

앞서 선제골을 넣고도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아르헨티나, 독일과 같은 실수를 용납지 않았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고, 후반에도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중반 점수 차가 벌어지자 주축 선수에게 휴식을 주며 5명을 교체하는 여유도 보였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니 올모-마르코 아센시오-페란 토레스가 최전방 공격 라인.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파블로 가비가 중원에 포진됐다. 조르디 알바-아이메릭 라포르테-로드리-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

스페인의 중원을 지배하며 쉬지 않고 몰아부쳤다. 전반 4분 다니 올모가 수비 뒤로 돌아서 롱패스를 오른발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전반 8분에는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한가운데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10분 첫 골이 나왔다.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가비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상대 수비수와 경합에서 볼을 소유,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1분 왼쪽 측면에서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기막힌 왼발 터닝슛으로 상대 골문을 다시 열었다. 2-0으로 달아났다. 전반 29분 조르디 알바가 문전 혼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전반 31분, 페란 토레스가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켜 3-0을 만들었다. 

후반 2분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앞 아크서클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크로스바 위로 살짝 넘어갔다.

후반 8분 페란 토레스가 다시 골 폭줄을 터뜨렸다. 스페인은 우측 측면을 돌파했다. 가비의 크로스를 받은 페란 토레스가 한 차례 공을 놓쳤다가 다시 수비수와 경합에서 골문을 등진 채 공을 뺏어내 뒤돌아서면서 터닝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지자, 스페인은 후반 11분 2골을 넣은 페란 토레스를 빼고, 모라타를 교체 선수로 투입했다. 중원에서 페드리를 빼고, 카를로스 솔레르가 교체 출장했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부스케츠와 알바를 빼고, 코케와 알레한드로 발데를 투입했다. 후반 24분에는 아센시오를 쉬게 하고, 니콜라스 윌리엄스를 교체 출장시켰다. 

후반 29분, 왼쪽에서 모라타가 크로스를 올렸다. 가비가 논스톱으로 센스 돋보이는 오른발 아웃프런트 발리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수 사이를 뚫고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골망을 흔드는 5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44분 니코 윌리엄스의 크로스를 골키퍼 나바스가 쳐냈으나 리바운드 공을 솔레르가 강한 슈팅으로 6번째 득점을 올렸다. 47분에 모라타가 골을 추가해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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