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 함대 스페인이 전반에만 3골을 몰아쳤다.
스페인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코스타리카와 경기에서 전반을 3-0으로 리드했다.
스페인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다니 올모-마르코 아센시오-페란 토레스가 최전방 공격 라인. 페드리-세르히오 부스케츠-파블로 가비가 중원에 포진됐다. 조르디 알바-아이메릭 라포르테-로드리-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우나이 시몬.
코스타리카는 5-4-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소니 콘트레라스가 최전방. 헤위손 베네테-옐친 테헤다-셀소 보르게스-조엘 캠벨이 중원을 맡는다. 브리안 오비에도-프란시스코 칼보-오스카 두아르테-케이셔 풀러-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수비 라인. 골키퍼는 케일러 나바스다.
스페인의 중원을 지배하며 무서운 공세를 펼쳤다. 전반 4분 다니 올모가 수비 뒤로 돌아서 롱패스를 오른발로 다이렉트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8분에는 아센시오가 페널티박스 한가운데에서 왼발 터닝슛을 시도했으나, 정확하게 터치하지 못하면서 오른쪽 골포스트를 벗어났다.
10분 첫 골이 터졌다. 코스타리카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가비의 패스를 받은 다니 올모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볼을 소유, 달려나온 골키퍼를 비껴가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추가골이 빨리 나왔다. 21분 왼쪽 측면에서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를 받은 아센시오가 왼발 터닝슛으로 코스타리카 골문을 열었다. 2-0 리드.
스페인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29분 조르디 알바가 문전 혼전에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31분, 키커로 나선 페란 토레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3-0으로 달아났다.
49분, 페드리가 중원을 드리블로 돌파해 페널티박스 안으로 킬패스를 찔러줬고, 아센시오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공중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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