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다이스케(36)가 일본을 얕본 안토니오 뤼디거(29, 레알 마드리드)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독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10시부터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독일과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 경기를 치러 1-2로 역전패당했다.
전반 33분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 킥 득점으로 앞서가던 독일은 후반 집중력 저하를 드러내며 후반 30분 도안 리쓰, 38분 아사노 다쿠마에게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독일은 '수치상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74%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고 일본보다 14개 많은 슈팅을 기록했다. 패스 시도 횟수는 771:270으로 3배 가까이 차이났다. 하지만 독일은 추가 골 득점에 어려움을 겪으며 불안한 1-0 리드를 이어갔다.
이런 상황에서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가 일본 아사노 다쿠마와 경쟁 중 우스꽝스런 스탭을 밟았다. 그만큼 경기에 대한 여유가 있었던 독일이었지만, 무너졌다.
뤼디거의 '거만한' 스텝을 본 일본 축구의 '전설' 혼다 다이스케는 "나쁜 특징이다. 상대방을 우둔하다(stupid)고 생각하고 했던 행동"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일본을 얕본 독일은 마치 아르헨티나처럼 역전을 허용하며 스스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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